이영하 詩人 과 茶 한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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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6.07.13 15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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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들처럼 살련다
 
 
산을 넘는 소리는
 
막히지 않는다.
 
요들은 가로막힌 길을 돌아
 
하늘로 오른다.
 
 
나는 이제
 
직선보다 울림을 택한다.
 
삶이 막히면
 
더 높이 부르고
 
더 멀리 흔들리겠다.
 
 
메아리는 돌아오고
 
돌아온 소리는
 
나를 다시 세운다.
 
 
굽이치는 길에서도
 
노래는 꺾이지 않고
 
가벼운 숨 하나로도
 
세상은 넓어진다.
 
 
 
나는 요들처럼
 
막힘을 넘고
 
부딪힘을
 
울림으로 바꾸며
 
살아가겠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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